[설교]

[설교] 혈루증 걸린 여자

기사승인 : 2024-05-02 글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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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5장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 고생하는 여자가 나온다. 그 여자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갉아먹는 고통스런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의사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병의 증세가 조금도 좋아지지 않고, 가지고 있던 재산만 다 허비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에 병은 점점 더 심해져 갔다. 이제 누가 그 병을 나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말해도, 그 어떤 길도 여자의 마음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병이 나을 것이라는 소망을 전혀 가질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돈도 다 써버려 사는 것도 아주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여자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예수님은 어떤 병자도 능히 고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새로운 소망이 일어났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다. 여자는 예수님이 어디 계신지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좇아, 사람이 가득한 복잡한 거리에서 여자는 간신히 예수님 가까이 갔다. 소문으로만 듣던 예수님을 실제로 만난 것이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여자는 예수님 뒤로 가서 옷에 손을 대었다. 이제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고쳐 달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내가 예수님 뒤에서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예수님이 나를 고치시겠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손이 예수님의 옷에 닿자마자 여자는 마음에서 ‘내 병이 나았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리고 즉시로 병이 나은 줄을 몸으로 느꼈다. 성경은 여자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을 때 혈루 근원이 곧 말랐다고 하였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한다. 혈루증에 걸린 여자가 처음에는 생각으로 나았다고 느꼈다. 이어 몸에서 병이 나았다는 감각이 왔다. 그때 예수님이 능력이 당신에게서 나간 줄을 아시고 무리 가운데에서 돌이켜 말씀하셨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그러자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인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시나이까?”
예수님은 믿음으로 당신의 옷에 손을 댄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셨다. 그때 혈루증을 앓던 여자가 떨며 나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자신에게 이루어진 일을 말씀드렸다. 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 병을 고치신다. 우리와 가까이 계셔서, 우리가 마음으로 믿기만 해도 우리 죄를 씻어 주시고 병을 고치는 일을 하신다. 우리에게 믿음으로 살아갈 힘을 주신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다른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이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고치셨고, 또한 우리를 고치신다. 우리에게 예수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 믿음 하나가 있으면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모두의 삶에 일하길 바라신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삶을 바꾸시며 역사하신다. 어제 일하신 예수님이 오늘도 일하시고, 오늘 일하신 예수님이 영원토록 동일하게 일하신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서, 우리에게 있는 병이나 어떤 문제든지 예수님이 해결하실 것을 의심 없이 믿으면 우리 삶에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예수님은 우리의 능력이 되시고, 고침이 되신다. 어떤 어려운 문제에서도 우리를 건지시는 힘이 되신다. 그리고 그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언제나 우리 삶을 새롭게 바꾸시고, 우리를 모든 데에서 온전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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